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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시기 겹치는 경주엑스포 개막 10일..무더위·비 속 14만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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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열리는 경주엑스포 개막 10일..무더위·비 속 14만명 찾아

오는 10월10일까지 계속될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막 10일째, 벌써 관람객 14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27일부터 9월4일까지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기간이 일부 겹치기는 하지만,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미 세계적인 문화페스티벌로 정착되면서 꾸준히 관람객이 늘고 있다.

일요일인 21일는 개막 10ㅇ닐째, 관람객은 14만명을 넘어 20만명선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700석 규모의 천마공연장에서는 지역예술인 정순임 민속예술단 등의 무대가 펼쳐져 만석의 호응을 받았다. 퓨전무술극 '플라잉(Flying)'이 열린 공연장 입구에는 100m 넘게 긴 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인의 춤실력이 전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세계 춤페스티벌이 펼쳐진 백결공연장에서는 정상급의 비보이 페스티벌과 그리스, 몽골, 캄보디아 공연단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하루종일 박수와 함성이 가득했다.

방학이 막바지롤 치닫는 휴일인 21일, 엑스포공원 공연·전시·체험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어린 자녀와 부모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찾아와 종일 북적였다.

중국인 양쭌(25·장쑤성 거주)씨는 "경남 남해에 교환공무원으로 와 있는데 경주에서 유명한 축제가 열린다길래 4시간을 달려왔다"며 "세계의 문화예술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또 이날 엑스포 참여국이 자기나라 문화를 홍보하는 '국가의 날' 첫번째 행사로 '캄보디아의 날'을 선포했다.

이 행사는 캄보디아 관광청의 펙소콤 차관보와 관람객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결공연장에서 열려 양국 대표 인사, 기념품 교환,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 공연 등으로 순서로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천상의 무희(舞姬)'로 일컬어지는 캄보디아 공연단의 압사라춤과 고전 공작춤을 감상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주엑스포 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주말인 20~21일 양일간 4만명이 찾는 등 지금까지 14만명이 넘게 방문했다"며 "개막 이후 무더위와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하루평균 1만4천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6회째인 경주문화엑스포는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이라는 주제로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10월10일까지 60일간 열린다.

최미화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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