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구들과 손에 손을 잡고 빡빡머리의 청년들이 해병대 교육훈련단 정문을 들어서던 22일, 해병대 특유의 빨간색 티셔츠에 군복바지를 입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눈길을 끌었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 같지 않게 지나가는 방문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시원한 음료와 생수를 건네고 있던 이들은 포항오천해병대전우회 회원들과 그 가족들.
오천전우회는 지역봉사 활동에 대한 고민 중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매월 2번씩 열리는 입영 행사에서 후배 사랑과 지역홍보를 위한 음료 봉사를 하기로 했다.
이들은 1회 평균 2천 명 분의 수정과와 냉커피 등 음료와 생수를 준비해 무료로 나눠줄 뿐만 아니라 지역에 대한 안내와 홍보, 군 선배로서 이제 막 군문을 들어선 후배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아들의 입영을 보기 위해 부대를 방문한 김미화(46'충북 청주시) 씨는 "전우회 활동을 보니 아들이 왜 해병대를 고집했는지 알겠다"며 "오느라 고생했다며 따뜻하게 미소로 맞아줘 아들 보내는 섭섭함도 잠시 잊었다"고 말했다.
장상택(60) 오천전우회장은 "500명이 입영하면 평균 2천 명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이곳을 찾게 된다"며 "전국 각지에서 오는 이들에게 지역을 알리고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자 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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