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10개 종목-10명 결선 진출)을 노리던 한국 선수단의 목표가 가물거리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대회 초반 '가을 바람에 나뭇잎 떨어지듯' 무더기로 예선 탈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28일 남자 110m 허들 박태경, 여자 장대높이뛰기 최윤희, 남자 400m 박봉고, 여자 100m 정혜림이 잇달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태경은 1라운드에서 13초83을 기록, 조 최하위인 8위로 탈락했고, 최윤희는 예선에서 자신이 수립한 한국 타이기록인 4m40을 한 번 만에 뛰어넘었지만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박봉고도 1라운드에서 46초42를 기록, 0.32초 차이로 준결선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고, 27일 자격 예선을 통과해 이날 여자 100m 1라운드에 나섰던 정혜림도 개인 최고 기록인 11초77에 0.11초 못 미친 11초88을 작성, 준결선 목전에서 질주를 멈췄다. 여자 포환던지기 이미영도 16m18를 던지는데 그쳐 예선 탈락했다.
다만 이날 오전 열린 남자 20㎞ 경보에서 김현섭은 6위에 올라 한국 선수단에 첫 '톱 10'을 선물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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