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컴백 홈∼" 세계육상 열기 잇는다

2년만에 대구스타디움으로 내달 9일 광주FC와 복귀전

대구FC가 10월 9일부터 원래 홈구장인 대구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갖는다.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10월 9일부터 원래 홈구장인 대구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갖는다.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원래 홈구장인 대구스타디움으로 돌아온다.

대구FC는 "10월 9일 오후 3시 광주FC와 대구스타디움 복귀전을 치른다"고 9일 밝혔다. 대구FC가 대구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2009년 10월 25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 이후 만 2년 만이다. 대구FC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관계로 그동안 대구시민축구장에서 경기를 치러왔다. 대구시민축구장에선 10월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대구FC는 이날 만원 관중을 유치해 대대적인 구단 홍보 마케팅을 펼 계획이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관중이 찾은 세계육상대회의 열기를 프로축구로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대구FC의 목표 관중은 4만 명. 세계육상선수권대회처럼 3층 관중석을 제외한 전체를 꽉 채울 작정이다.

대구FC는 이를 위해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 기념 대시민 감사 축제'란 이름을 내걸고 대대적인 경품 행사와 초청 가수 공연 등 대규모 이벤트를 마련한다. 대구FC는 중형차를 포함한 승용차 10대, 각종 가전제품 등 고가 경품을 추첨을 통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선물하고, 가수도 초청해 축제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석광재 대구FC 사무국장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때 대구시민이 보인 열정을 대구FC에도 보내주길 바라는 열망을 담아 대구스타디움 복귀전인 이날 각종 경품으로 입장권 수익금 전액을 관중에게 돌려주기로 했다"며 "대구스타디움은 2002년 월드컵,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구가 자랑하는 시설인 만큼 앞으로 대구FC도 시민들의 절대적인 성원 속에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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