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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전쟁 시작… 고속도로 정체 추석당일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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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량 작년비해 3% 늘듯

'외국인 유학생들 "I LOVE 한복"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계명대학교 한국어학당 유학생들이 수업에 앞서 한복을 입고 차례상에 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올해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 휴일 전날인 9일부터 귀향 전쟁이 시작됐다. 고속도로 이용객도 지난해보다 3.1% 늘어나는 등 교통 정체도 심할 전망이다.

9일 오전 동대구역과 고속버스 터미널은 서서히 귀향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손에 선물 꾸러미를 들고 바쁘게 걸음을 재촉하는 이들과 마중 나온 친지들로 대합실은 북새통을 이뤘다. 경북 영주로 간다는 직장인 김선화(27'여'달서구 진천동) 씨는 "취업 후 첫 명절인 만큼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효도도 잘하고 돌아오겠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역귀향을 하는 부모들도 적잖았다. 한승자(75'여'달서구 진천동) 씨는 "파주에 사는 아들이 코레일 직원이라 명절에 시간을 내기 힘들다"며 "고3 수험생인 손자가 좋아하는 붕장어회를 갖고 가는데 먹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있었다. 동대구역에서 만난 성모(35'수성구 두산동) 씨는 "부모님을 모시고 일본 도쿄의 친지댁에서 추석을 보내려 한다"며 "차례를 지내지 않는 데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겠다 싶어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하루 동대구역과 대구역 등 대구경북 철도역 이용객은 6만9천 명으로, 지난해 연휴 첫날 3만9천 명에 비해 76.9% 늘었다. 대구경북 고속도로도 지난해 28만3천 대에 비해 28.9% 증가한 36만5천 대가 몰렸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정체가 10일 오후부터 시작돼 11, 12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붐비는 날은 추석 당일로 43만7천 대가 대구경북 고속도로로 쏟아질 전망이다. 연휴기간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하루 평균 37만1천 대로 예상된다.

한편 대구시는 귀향객과 성묘객 수송을 위해 고속버스 65회, 시외버스 18회, 열차 39회, 항공 2회 등으로 늘리고 김천'왜관 방면 우회도로인 국도 4호선과 5호선, 국도 30호선 등 4곳을 안내하기로 했다. 성묘객을 위해 동명'시립'학명'현대2'청구공원까지 시내버스 730번과 427번을 12, 13일간 연장 운행한다.

고속도로 혼잡 구간을 피하려면 교통정보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한국도로공사 인터넷(www.roadplus.com)과 콜센터(1588-2504), 휴대전화 문자 ARS 서비스나 트위터 일사천리(@ex1472)를 통해 고속도로 정체 구간과 길이, 예상 소요시간, 사고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장성현'백경열'황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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