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해평 취수장이 4대강 공사를 위해 500억원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찬열 민주당 의원(경기 수원 장안)은 21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2개의 취수장을 분리해 운영하려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취수장 이원화 발상은 4대강 사업의 실패를 스스로 인정하는 혈세낭비 정책이라고 공격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04년 양쪽 강변 취수장 횡단관로 설치 이후 단 한 번도 사고가 없다가 지난 5월 단수사고가 발생한 것은 4대강 사업이 단수사태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봐야 한다"며 "4대강 사업은 해평취수장 이원화 사업으로 연결돼 500억원의 혈세를 낭비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한국수자원공사는 단수사태와 4대강 사업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설명을 내놨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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