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무선인 700여명 '화합의 주파수' 맞췄다

경북지역 아마추어 무선인의 단결과 친목을 다지고,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한 '필드데이(Field Day) 화합 한마당 축제'(사진)가 18일 예천중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13개 지역 8천5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손대근 연맹이사장과 권영세 경북본부장을 비롯해 경북 13개 지역 지부장 및 아마추어 무선연맹 관계자, 이한성 국회의원, 이현준 예천군수, 각급 기관단체장 등 700여 명이 참가했다.

경상북도 본부가 주관하는 아마추어 무선의 '필드데이'는 비상 시 아마추어 무선국 간의 무선 통신망 구축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열리는 연례 훈련으로 국제 아마추어 무선연맹(IARU)의 광범위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날 각 지부별 단체줄넘기, 박터트리기, 공튀기기 등에서 회원 상호간 화합을 다졌고, 오후에는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권영세 경북본부장은 "그동안 주파수에서만 통신하던 동호인들이 직접 만나 비상통신을 점검하고 스킨십을 통해 소통을 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는 음성, 전신, 첨단 디지털 통신 등 다양한 공개 운용 프로그램을 실시해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무선 햄(HAM)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