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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증기기관차 발명 스티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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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년 오늘, 영국의 스톡턴과 달링턴을 잇는 세계 최초의 철도가 개통됐다. 조지 스티븐슨(1781~1848)이 발명한 증기 기관차 '로커 모션'이 이 구간 위를 달렸다. 스티븐슨은 뉴캐슬 인근의 탄광촌에서 태어나 탄광기관부인 아버지를 돕다 증기기관차를 발명, '철도의 아버지'로 불리며 산업혁명에 크게 이바지했다.

1830년에는 그의 아들 로버트 스티븐슨(1803~1859)이 기관차 '로켓'호를 제작, 산업혁명의 중심지 맨체스터와 무역항 리버풀 사이의 철도 구간을 운행했다. 스티븐슨 집안은 이후 프랑스, 독일 등지의 철도 부설사업에 나섰다. 당시 프랑스 등에서는 기술이 미흡해 영국의 인부들이 철도 공사장에 투입되어야 했다. 이들은 휴일에는 이 무렵 보급되기 시작한 축구를 하며 여가를 보냈다. 철도와 함께 당연히 종주국의 축구도 유럽 각지로 전파됐다.

철도를 통해 공생 관계였던 맨체스터와 리버풀은 머지강에 수로가 만들어져 내륙도시 맨체스터에 배로 물자가 들어옴에 따라 리버풀 항구에 실업자가 발생, 관계가 악화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축구 경기는 이후 적대 감정을 지닌 라이벌전이 되었다.

김지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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