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천년 개발을 위한 지구촌 문제점 생생하게

국제보도사진전

국립대구박물관이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보도사진공모전인 '유엔 새천년 개발 목표를 위한 연합국제보도사진전'이 10월 23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린다. 유엔-연합뉴스 국제보도사진전은 국내 최초로 전 세계 포토저널리스트들의 사진을 모아 시상하고 전시하는 국제보도사진전으로, 유엔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새천년 개발 목표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사회현상과 자연환경 파괴 등의 문제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사진전에는 71개국 1천938작품 5천536장의 사진이 공모됐으며 80여 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AP통신 모레나티(스페인) 기자의 '콜레라 희생자들'이 차지했다. 금상으로는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페인트 공장에서 일하는 소년 노동자, 병든 젖먹이와 산모, 빙하가 녹고 있는 그린란드 바다표범 사냥 현장, 지진으로 숨진 노모의 시신 앞에서 오열하는 60대 아들, 전쟁 후유증으로 급증하는 기형아 모습 등을 담은 6개 출품작이 선정됐다.

연합뉴스는 이번 사진전에서 도록 판매를 통해 얻는 수익금 전액을 유엔의 재난구조, 빈민구제, 환경보호 등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무료. 053)768-6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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