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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살아있는 길 걷다보니 조선시대로 온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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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유교문화가 살아 숨쉬는 옛길을 따라 걸으니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여행을 온 느낌이에요."

안동 유교문화길 조성 기념 걷기대회가 이달 24일 오후 2시 병산서원~하회마을~종합안내소(효부골)를 잇는 8.3㎞ 구간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안동시청이 후원하고 안동문화지킴이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여행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교문화길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낙암정에서 구담습지까지 38.8㎞ 구간의 옛길을 찾아 도로를 정비하고 안내표지판을 만들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게 조성됐다.

이 길에는 추운 겨울 연로한 부모를 위해 잉어를 구해온 효자 도시복 이야기를 비롯해 위기의 나라를 구했던 선조들의 이야기, 산신령과 도깨비 이야기 등 다양한 전설이 숨어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낙동강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온몸으로 느꼈다.

또 마을마다 흩어져 있는 문화유산과 만나면서 굴곡의 역사를 바로잡아가던 조상들의 삶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었다.

참가자 박성영(43) 씨는 "단호에서 마애, 우릉골, 풍산장터, 소산마을, 정자골, 병산리, 하회마을, 저우리를 지나 구담습지까지 옛길을 걸으면서 진한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지날 때는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듯했다"고 말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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