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침묵의 세계에서 길어 올린 내면의 울림

청각장애인 이소라 개인전

이소라 개인전 '내면의 여행'전이 17일까지 인터불고호텔 갤러리에서 열린다. 3살 때 고열로 청력을 상실한 작가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초등학교 때 무작정 그림 그리기를 삶의 목적으로 삼았다. 동국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면서 독특한 색채로 예술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그는 들을 수 없지만 눈으로 보고 느끼며 바라본 아름다운 세상을 내면의 여행을 통해 문화적 이미지로 해석했다. 이번 전시는 내면의 여행을 통해 침묵의 세계에서 바라본 여인의 눈빛을 매개로 세상과 대화하고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 듯 화폭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삶의 여행에서 눈에 비친 풍경과 내면에 품어온 감성이 만나 표현되는 작품 23점을 선보인다. 053)602-7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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