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우수시책 평가에서 문화관광 상품개발, 농특산품, 복지서비스부문 등 우수시책 3개 부문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주최로 올해 8회째를 맞고 있는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자치단체의 주요 정책 중 환경관리, 복지서비스, 정보화, 농수산물, 문화관광상품, 기업환경개선, 지역개발, 공공디자인, 경영혁신 등 총 9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해 시상해오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 시책을 공모해 2개월간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루어졌다.
문화관광 상품개발 부문은 테마 있는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2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조문국(召文國)을 중심으로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에 총 500억원을 투입해 마무리했고, 현재 180억원의 예산으로 의성조문국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신라 역사 문화의 근간을 형성한 조문국 도읍지에는 429억원을 투입해 3대문화권 사업인 신라 본(本) 역사지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4월 안계평야 위천변에서 매일신문과 공동 주최로 열린 '2011 의성국제연날리기대회'에는 세계 21개국 연날리기 선수들이 참가해 세계에 의성을 널리 알렸다. 그리고 호주 등 6개국이 참가한'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 대회', '의성산수유꽃축제' 등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우수농특산품 부문은 주소득원인 쌀산업 발전을 위해 황토쌀과 의로운쌀 생산단지를 1천ha에서 4천ha로 확대하고 육묘공장과 상토 지원 등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과 우량 묘 생산 기반을 조성했다.
또 거점산지 유통센터와 마늘종합타운, 마늘목장 등을 육성하고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현장기술교육, 친환경농업단지를 마련했다. 대도시 직판행사와 지하철 등에 홍보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농산품의 홍보 활동을 통해 의성 지역 농산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등 적극적인 마켓팅 활동도 전개했다. 복지서비스 부문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행정을 추진했다. 다문화가정에 대해서는 합동결혼식, 결혼이주여성 장보기투어, 전통예절교육, 문화탐방, 생활영어학습 서비스 등 이주여성의 한국 생활 적응과 건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위해 장애인 주택개보수사업을 펼쳤다.
특히 2007년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미래 농촌 복지 정책의 표준 모델 육성사업인 고령친화모델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사업비 378억원이 투입되는 의성건강복지타운은 현재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
김복규 군수는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6만 군민과 800여 공직자가 합심해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노력한 결과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했다"면서"앞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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