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결실의 계절로 농민들에게는 바쁘고 힘든 계절이다. 특히 과채류를 재배하는 농민들은 내년 농사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요즘 저녁때가 되면 비닐하우스 화재 출동이 많은데 대부분은 농부산물 소각이 원인이다.
시설하우스 내 참외나 오이 등의 덩굴을 제거하기 위해 소각하는 방법은 가장 쉽고 빠른 길임은 틀림없다. 소각행위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농부산물을 소각하게 되면 많은 연기가 발생한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매캐한 연기는 숨 쉬는데 많은 고통을 느끼게 하며, 짙은 연기는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하여 교통사고를 유발하게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소각을 하다가 인근 공장이나 주택 혹은 산으로 확대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생활폐기물을 불법 소각한 경우 과태료 처분대상자가 된다. 법을 떠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농부산물 소각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겠다.
문주환(칠곡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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