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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4隱' 관광자원 만든다…체험관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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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이색·길재·이숭인 경북 '위인' 4명 재조명

그래픽
그래픽'포은(영천), 목은(영덕), 야은(구미), 도은(성주).

경상북도가 경북의 정신'문화적 정체성 확립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고려 말에서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학문과 정치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포은(圃隱) 정몽주, 목은(牧隱) 이색, 야은(冶隱) 길재, 도은(陶隱) 이숭인에 대한 재조명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은(영천), 목은(영덕), 야은(구미), 도은(성주)은 지역이 배출한 위인으로, 이들의 탄생'성장'활동 등과 관련된 유적들이 도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내년부터 국비 105억원 등 총 209억원을 들여 야은 사상 체험관, 문적전시관, 야은길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채미정 주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또 포은 정몽주 선생 생가복원, 단심로, 시묘살이 체험관 조성 등 '임고서원 관광콘텐츠 구축사업'을 벌이고, '관어대 정비사업'을 통해서는 목은 이색 선생의 유적지이자 동해안 명승절경의 하나인 관어대 주변에 정자 및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은 이숭인 선생의 경우 청휘당 및 주변정비, 문충로 조성 등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고 현창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 2013년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성주군과 함께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24일 오후 2시 구미 호텔 금오산에서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여말선초(麗末鮮初) 경북인의 절의정신과 위상 재조명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련 학회 및 기관, 충절후손 등 3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 여말선초 충절 인물들의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심도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충효사상의 상징인 여말선초 충절 인물에 대한 업적과 생애, 학문과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선현들의 정신문화를 재조명 및 현창해 경북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가시화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경북도 김장호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북 혼을 되살리고 정신문화를 계승한 선현들의 업적과 사상을 발굴'현창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정신문화 본향으로서의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근 관광인프라와 연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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