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그림 그리고 신라문화 배우고…올가을 경주 가볼까

경주에서 주민과 학생들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국립공원의 가치를 일깨우고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기 위해 '제2회 경주국립공원사랑 그림그리기대회'를 22일 경주 남산 삼릉 입구에서 개최한다.

이 대회는 유치부와 초등부 저학년'고학년, 중등부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국립공원 자연경관과 자연자원, 역사'문화유산 등을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 그리기대회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자들에게 색깔돌 붙이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의 국립공원 체험놀이와 국립공원 4행시 짓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제공된다. 대회 참가 신청은 지역 제한이 없으며 사전접수 및 현장접수를 병행해 실시한다. 자세한 일정은 경주국립공원 홈페이지(http://gyeongju.knps.or.kr)나 전화(054-741-7612~4)로 문의하면 된다.

허영범 문화자원과장은 "그림그리기 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자연과 역사'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기 위한 대회이다"면서 "아름다운 계절에 가족과 함께 국립공원의 정취를 느끼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소중하고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2011 문화학교'가 '세계 속의 우리, 우리 속의 신라문화'라는 제목으로 다음달 16일까지 개강된다. 이달 5일부터 열린 문화학교는 매주 수요일, 오후 7~9시 8주 동안 열린다.

이번 강좌는 기존의 탑, 불상, 능 등 각론 위주의 강의에서 벗어나 신라의 성립과 발전을 체계적으로 구분하고, 고대 중국, 일본과의 관계 속에서 신라문화 비교, 신라문화에 영향을 끼친 종교, 특히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물(水), 화랑, 향가 등 천년 왕조 속에서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진면목을 느껴볼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신라문화사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를 준비한 신라문화원 진병길 원장은 "이 강좌를 통해 지역 문화재를 알고, 우수성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기존에 문화재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도 신라문화의 체계를 잡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의 054)774-1950.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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