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렸던 지난 주말과 휴일, 안동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새로운 축제 'e-스포츠 대회'가 잇따라 열렸다.
7일 오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4회 안동하회탈 e스포츠 한마당'과 'IeSF 2011 월드 챔피언십' 개막식이 열렸으며, 경기는 안동실내체육관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펼쳐졌다.
이 대회에는 36개국 400여 명의 선수 및 미디어 관계자가 참가해 탈춤과 안동지역 민속놀이 등을 주제로 한 전통문화 축제와 어울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축제의 모델을 선보였다.
개막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IeSF(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 김준호 회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동천 부원장, 이주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백현 안동시의회 의장 등과 e-스포츠 선수 및 임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김준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제 e스포츠를 사랑하고 아낌 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규모 있는 국제대회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모든 선수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정정당당하게 각국을 대표해 선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게임산업이 국가산업을 리드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e스포츠가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3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안동체육관에는 '슈팅존'을 설치해 축구와 사격, 골프 등 슈팅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안동지역 특산품을 푸짐하게 제공하기도 했다. '민속장기 존'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장기를 대전할 수 있었고, 피파온라인2 체험존과 테이블 축구게임, 롤링 축구 게임 등의 이벤트도 진행됐다. 중장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스크린골프 존'에서는 스크린골프 장타 대회가 이벤트로 진행됐으며 일정 거리 이상 기록자에게는 경품이 전달됐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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