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케이블카 행락객의 추락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대구동부경찰서는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사고 케이블카에 대한 정밀 감식을 실시하고 10여 일 후 감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동부경찰서와 국과수는 이날 케이블카 문이 운행 도중에 열릴 가능성이 있는지를 밝히는데 초점을 두고 감식을 진행했다. 또 케이블카가 운행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문이 닫힌다는 운영업체 주장의 사실 여부와 기계 결함이나 외부의 힘으로 문이 열린 채 운행됐는지에 대한 확인 작업도 벌였다.
운행 도중 케이블카의 문이 열리더라도 돌풍 등의 영향으로 케이블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지 않으면 승객이 밖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적은 만큼 다른 사고 원인이 있는지도 점검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감식에서 출입문에 물건이 끼일 경우 문이 열린 채 운행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감식 결과 사고 원인이 기계 결함 등 케이블카 운영업체 측의 과실로 밝혀지면 업체 책임자를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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