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빈곤아동 돕자" 계명문화대 '스톱 헝거 캠페인'

식량지원 물품 기빙백 3천개 제작

이달 15일 계명문화대에서 열린 스톱 헝거 캠페인 참가자들이 해외 빈곤 아동들에게 전달할 기빙백을 앞에 놓고 빈곤 퇴치를 외치고 있다.
이달 15일 계명문화대에서 열린 스톱 헝거 캠페인 참가자들이 해외 빈곤 아동들에게 전달할 기빙백을 앞에 놓고 빈곤 퇴치를 외치고 있다.

계명문화대학은 세계 식량의 날(16일)을 맞아 세계 빈곤아동을 돕기 위한 '스톱 헝거(STOP HUNGER) 캠페인-기빙(Giving Bag) 페스티벌'을 가졌다.

15일 계명문화대 수련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남석 계명문화대 총장, 곽대훈 달서구청장, 박진국 기아대책대구지역회장과 계명문화대 학생, 교직원, 협성교육재단 직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계명문화대는 빈곤 퇴치 캠페인을 위해 긴급 식량지원 물품인 '기빙 백' 3천 개를 제작하고 빈곤 퇴치를 위한 기금 조성 행사 등을 가졌다. 기빙백 1개에는 국수와 건빵, 밀가루, 쌀, 소금 1㎏씩과 영양제 등 4인 가족이 한 달간 생존할 수 있는 식량을 담았다.

기빙백은 탄자니아와 짐바브웨, 필리핀 등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빈곤지역으로 보내질 계획이며, 이 중 일부는 달서구와 중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들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

김남석 총장은 "기빙백에는 한 달치의 식량뿐 아니라 봉사자들의 사랑까지 함께 담았다"며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의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고 싶다"며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은 이달 초 한국기아대책기구와 학술교류 및 봉사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교직원들이 매월 봉급의 1%씩을 기부해 운영하는 봉사단체인 '계명문화 1퍼센트 사랑의 손길' 명의로 빈곤퇴치 기금 1천만원을 한국기아대책기구에 전달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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