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대동맥인 강과 실핏줄인 작은 개울을 살리고 강을 더 강답게 만들기 위해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매진해 왔습니다."
22일 강정'고령보 개방 행사를 앞둔 K-water 강정'고령보 관리단 최병습(53'사진) 단장은 "우리는 그동안 강력한 산림녹화 정책에 힘입어 산은 푸르게 가꿔온 반면, 강은 수십 년간 버려둔 채 방치했고, 도시 산업화 등으로 도랑과 개울에 물이 없어진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강, 영산강, 금강, 낙동강 등 4대강 전체 16개 보(洑) 가운데 낙동강에 절반이 넘는 8개가 건설되고 있으며, 강정'고령보는 규모와 예술적 측면에서 단연 으뜸이다"며 "강정'고령보의 자랑은 뛰어난 강 주변 경관과 지역 특색을 살려 디자인한 문화'놀이시설,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걷거나 자전거로 통행하며 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한 설계"라고 강조했다.
최 단장은 "고령군의 가야문화를 대표하는 가야토기와 가야금, 달성군의 신라문화'첨단과학 이미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국내 최고의 명품 보로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올 연말 마무리되는 만큼 인접한 지자체는 강을 단순 레크리에이션 기능으로 활용하기보다 수변공간의 쾌적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거주'업무'여가 공간을 조성한다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와 생활공간으로 명품 강정'고령보의 가치가 더욱 빛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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