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3공단 안경공장 화재로 9억 피해, 대구지하철 신천역서 20대 사망사고

갑자기 기온이 내려간 18일 대구에서는 도심공단인 북구 3공단에 위치한 안경공장에서 불이나서 9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지하철 신천역에서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 대구 북구 안경테 공장 화재

불은 18일 오후 7시 30분께 대구시 북구 침산동 3공단 내 모 안경테 코팅공장에서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날이 밝는대로 당국의 조사가 예정되어 있다.

안경테 공장에서 발생한 원인미상의 불은 인근 우산공장으로 옮겨붙어 2개 공장 건물 2개 동을 태워 9억여원(소방서 잠정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불이 날 당시 근로자들은 대부분 퇴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60여대와 100여명의 인력이 출동, 진화에 나섰으나 공장 내에 있던 인화성 물질이 타면서 발생한 짙은 연기로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남은 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인명수색 작업도 벌일 방침이다.

◇ 대구지하철 신천역서 20대 열차에 치여 사망

18일 오전 11시4분 대구시 동구 신천동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에서 20대 청년 A(28)씨가 대곡방향으로 달리던 열차에 치여 숨졌다. 이 청년은 열차가 역 구내로 진입하는 순간 선로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과 사고 현장이 촬영된 구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미디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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