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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굵은 씨알 줄줄… 감포 앞바다 고등어 선상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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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해안 경주 감포 앞바다에는 주말이나 휴일이면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 잡이에 남녀노소의 전국 강태공들이 모여들고 있다.

16일 오전 감포 앞바다. 풍랑주의보로 1시간가량 늦게 출항했지만 먼저 출항한 20여 척의 낚싯배들이 고등어 잡이를 하고 있었다. 선상에서 낚시꾼들이 새우 미끼를 끼워 바다에 던지자마자 20~40㎝ 크기의 고등어가 줄지어 올라왔고 강태공들의 즐거운 비명이 여기저기서 터졌다.

친구들과 처음 바다낚시를 왔다는 김중만(50'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씨는 "말로만 듣던 고등어 낚시를 직접 해보니 손맛이 끝내준다"며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고등어 낚시를 오고 싶다"고 말했다.

매년 8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고등어 낚시철인데 추운 겨울에 접어들수록 씨알이 굵어 낚싯꾼들이 더욱 붐빈다고 한다.

40년 넘게 낚시업을 하며 고향을 지키는 최남식(49'경북낚시레저 대표) 씨는 "매년 고등어 낚시뿐만 아니라 여치기와 선상낚시의 묘미에 빠진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요즘은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헛걸음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오전 11시가 되자 고등어도 더 깊은 곳으로 이동한 탓에 손맛을 즐기는 횟수가 줄어들고 강태공들을 실은 낚싯배들은 철수하기 시작했다.

감포 고등어 낚싯배는 기상이변이 없는 한 매일 오전 7시와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20여 척이 출항하며 선승비는 1인당 3만원이다.

글'사진 권오섭시민기자 newsman114@naver.com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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