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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뿐사뿐 걷다보니 조지훈 문학관…외씨버선길 영양구간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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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興에 콧노래 절로

인접 시
인접 시'군 간 연계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루는 우수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는 '외씨버선길' 영양 2차 구간길이 준공돼 20일 첫걸음 행사를 했다. 엄재진기자

지역발전위원회가 구상하고 지식경제부가 시행하는 초광역연계협력사업인 '외씨버선길 조성사업'의 2차년도 영양구간 '첫걸음 걷기행사'가 20일 입암 선바위관광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첫걸음 걷기 행사에는 BY2C연계협력사업에 참여하는 청송'영양'봉화'강원 영월 등 4개 지역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연계협력협의회장인 한동수 청송군수와 권영택 영양군수, 홍철 지역균형발전위원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2차년도 영양구간 외씨버선길은 선바위관광지에서 출발해 영양읍 전통시장에 이르는 11.5㎞ 구간은 '오일도 시인의 길', 영양읍 전통시장에서 출발해 영양군 일월면 조지훈 문학관에 이르는 13.7㎞ 구간은 '조지훈 문학길'로 이름지어졌다.

이날 첫걸음 걷기 행사를 가진 '오일도 시인의 길'과 '조지훈 문학길'에는 서울지역에서 참가한 외씨버선길 팸투어단 100여 명과 지역민 등 300여 명이 함께 걸었다. 이들은 들녘과 강변, 산길을 사뿐히 감돌아가는 보일 듯 말 듯한 길을 걸으면서 '시흥'(詩興)으로 콧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 길에는 쉼터, 안내판, 편의'안전시설 등을 설치했으며 지역의 전설과 내력을 알 수 있도록 해 보다 흥미있게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했다.

걷기 행사에 앞서 영양군 영양전통시장 내에 마련된 외씨버선길 영양객주 개소식이 열렸다. 이 객주에는 외씨버선길에 대한 안내와 각종 기획 홍보물 등이 비치돼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제 청송에서 출발하는 외씨버선길 2차 구간이 속속 개통되고 있다. 이 길은 전국 최고의 명품 길과 지역 발전에 보탬되는 효자 길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문향의 고장을 자랑하는 영양군에 오일도 시인의 길과 조지훈 문학길이 조성된 것은 영양군민에게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일깨워 주고, 외지인에게는 새로운 관광자원의 역할을 해 영양군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경북북부연구원장인 권오상 경북대 교수는 "지금까지 외씨버선길을 다녀간 관광객들이 2만5천여 명으로 25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에 조성된 오일도'조지훈 길은 농촌의 고즈넉함과 청정 자연의 아름다움, 문학 향기가 함께 어우러진 명품 길"이라고 말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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