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전통산업의 한 축, 기계부품…국제경쟁력 강화에 집중

섬유와 함께 대구 전통산업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기계부품 분야 역시 괄목할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자동차와 섬유가 성장하면서 자동차 부품과 섬유기계 부품이 함께 성장한 것.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지역의 기계부품 산업 성장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기계금속산업의 구조개선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1년 8월 설립된 '지역 1세대' 연구기관이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고도화 및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발전을 목표로 기업의 기술개발지원, 시험평가지원, 현장애로기술지원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기업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계부품연구원은 ▷기계부품소재 시험평가센터 ▷차세대금형 기술혁신센터 ▷메카트로닉스 부품산업화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기계부품소재 시험평가센터는 기계부품소재산업의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에 대한 종합적 지원을 위해 고정도의 시험평가 장비와 우수한 전문인력,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등을 바탕으로 신뢰성 있고 책임 있는 시험결과를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차세대금형 기술혁신센터는 기계'자동차, 전기'전자 등의 산업제품부터 일상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 생산의 기반인 금형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지역산업구조의 고도화'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계부품연구원은 총 3단계에 걸쳐 금형산업의 기술선도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으로 금형산업의 미래 먹을거리를 고민하고 있다.

끝으로 메카트로닉스 부품산업화센터는 지역 산업구조를 지식집약형 하이테크 산업으로 육성해 제품의 생산성 향상과 고용창출 및 부가가치 증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곳이다.

특히 이곳은 '대구자동차부품개발지원센터 구축'과 '안전방재용 IT융합 지능형로봇 산업화 기반구축' 등 지역 기반구축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현장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벌이고 있다.

기계부품연구원 김영석 원장은 "연구원의 각 센터들이 가진 고가의 시험장비와 시제품 장비는 총 121개에 이른다"며 "이러한 장비들을 이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에 끊임없이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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