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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최기문… 경찰 옛 수뇌부 총선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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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전 경기청장도 출마 채비

김석기 일본 오사카 총영사가 7일 사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데 이어 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도 오는 23일과 29일 서울과 대구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총선 도전 대열에 들어선다. 2009년 경찰청장에 내정됐다가 용산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 총영사는 경주에 둥지를 틀 생각이며, 윤 전 경기청장은 대구 달서을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경찰 총수를 지낸 최기문, 허준영 전 경찰청장도 총선 출마를 준비하거나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어 내년 총선에서는 지역 출신 전직 경찰 수뇌부들의 출마가 대거 이뤄질 전망이다.

전직 경찰 수뇌부의 총선 출마는 그동안 검찰과의 수사권 조정이라는 숙원을 둘러싸고 국회의 지원사격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경찰 주변에서는 경찰 출신 인사의 국회 진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온 것이 사실이다. 18대 국회에 진출한 경찰 출신으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기 의원(고령'성주'칠곡)이 유일하지만 검찰 출신이 넘쳐나는 국회 상황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평가다.

경찰대 1기 출신인 윤 전 경기청장은 수석졸업에 총경과 경무관, 치안감 등 진급에서도 늘 선두를 차지해 항상 '경찰대 출신 1호'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 인물이다.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에는 경찰대 출신들이 대거 참석, 그의 총선 출마 출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 전 총영사는 부임 8개월 만에 사표를 내고 총선 행보에 나선 것에 대해 "한 달여 전에 외교부장관을 직접 만나 사의를 밝혀 동의를 얻었고 청와대에도 후임자 인선을 요청했다"며 사임절차를 다 밟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름대로 총영사직 수행에 최선을 다했지만 우리 동포들의 어려운 처지와 한일관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회에 들어가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에 선택을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영사는 정종복 전 의원과 입당이 임박한 정수성 의원, 신중목 전 한국관광협회장, 손동진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등과 한나라당 공천 경합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최기문 전 경찰청장도 일찌감치 주변에 영천 출마를 선언하고 총선 행보를 시작한 지 오래다.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지만 무소속 출마까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대 총선 때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도에 접은 바 있는 허준영 전 청장도 코레일 사장직을 그만두고 내년 총선에 나설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구는 서울 강남과 대구를 놓고 고심 중이다.

서명수기자 영천'민병곤기자 경주'이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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