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일이 하루하루 다가오자 보수와 진보 진영별 결집 분위기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국 최전선에서 이슈를 이끌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이후 첫 전국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며 전·현직 대통령 간 '대리전' 양상도 엿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시장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세 결집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25일 여의도 정치권은 여야가 지선 선거전 막판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진영 결집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숨은 지지층을 모두 끌어내 투표장으로 유도해야 전국 곳곳의 격전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여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측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활동폭을 넓히며 전면에 나서고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공세 등 전선 맨 앞에 서서 호남, 20대 청년 등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선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전 전국 곳곳을 돌며 정책 행보를 이어가 '선거용'이란 비판을 샀다. 특히 대구경북(TK) 신공항 예정지 방문, 한일정상회담 안동 개최 등 일정은 'TK 표심'을 겨냥했다는 뒷말도 낳았다.
야당에서는 '선거의 여왕'으로 불려 온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에 이어 충청권으로 지원 유세에 나서며 전통적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탄핵 후 처음으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했고 25일에는 대전·충남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를 지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도 부·울·경은 물론 강원 등을 돌며 국민의힘 지선 후보 지원 유세를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전·현직 대통령의 전면 등판, 여야 진영 결집 분위기는 '격전지' 대구시장 선거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초박빙 경쟁을 벌이는 중인 만큼 진영별 결집도가 승부를 가를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이에 양 후보는 이날 진영 결집에 안간힘을 썼다. 김부겸 후보는 대통령 다음으로 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 후보자 조정식 민주당 의원과 면담하며 자신이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각인시켰다.
추경호 후보는 장동혁 대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후보가 참석한 대구경북 공동 비전선포식에서 "민주당을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하며 정권 견제를 위한 보수 진영의 결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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