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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권씨 시조 父子 '1천년만의 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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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안동권씨 능동재사에는 시조인 태사공 추향제를 모시기 위해 전국에서 500여 명의 후손들이 몰려들었다. 능동재사 추원루에서 후손들이 제사 역할을 분담하는 집사분방례를 논의하는 모습. 안동
8일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안동권씨 능동재사에는 시조인 태사공 추향제를 모시기 위해 전국에서 500여 명의 후손들이 몰려들었다. 능동재사 추원루에서 후손들이 제사 역할을 분담하는 집사분방례를 논의하는 모습. 안동'권오석기자

8일 이른 아침부터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안동권씨 능동재사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안동권씨 문파 후손들로 북적거렸다. 이날은 3개 단체로 갈라졌던 안동권씨 후손들이 올들어 '안동권씨 대종원'으로 통합한 이후 처음으로 시조인 태사공 추향제를 모시는 날.

올해 안동권씨 문중은 대종회와 중앙종친회 등으로 갈라져 있던 단체를 안동권씨 대종원이라는 조직으로 대통합을 이뤘다. 또 안동시 태화동 안동권씨 회관을 재정비하고 '뿌리공원 안동권씨 조형물 설치사업'을 벌이는 등 선조들의 얼과 뜻을 받들기 위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날 추향제에는 권정달 대종원 총재(전 국회의원)를 비롯해 전국 각 지역 회장 등 500여 명의 후손들이 찾아 본향인 안동의 발전과 대종원의 뿌리찾기 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번 추향제는 지난해 5월 7일 안동권씨 시조인 태사(太師) 권행(權幸)의 외아들인 아시조(亞始祖) 권인행(權仁幸) 공의 묘단을 이설해 '1천년 만의 부자 해후'를 이뤄낸 이후 가진 첫 제사여서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안동권씨 문중의 아시조 묘단 이설은 천년 전인 고려 중엽부터 시작해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대제학 권유, 이조판서 권혁, 영의정 권돈인 등 후손들이 경상도관찰사로 부임했을 때마다 추진을 시도했으나 '안동으로 이설해야 한다'는 주장과 '청도에 그냥 둬야한다'는 등 문중 내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 지난해 안동권씨 대종회의 전격적인 결의로 부자 해후를 이뤄 낸 것.

이날 후손들은 추향제에 앞서 능곡재사 앞 추원루에서 제사 역할을 분담하는 집사분방례를 통해 초'중'종헌관과 축자, 찬자 등을 결정했으며 이어 시조묘정의 본행례와 산신제 등을 가졌다.

권정달 안동권씨 대종원 총재는 "이번 추향제를 통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안동권씨 후손들의 발전을 기원하고 본향인 안동의 발전에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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