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1 매일신문광고대상 영광의 수상작품·소감

참신하고 명쾌한 아이디어와 재미…압축된 메시지 전달력 한층 업그레이드

'2011 매일신문 광고대상'에서 수상한 작품들은 참신함과 기발함이 돋보였다. 창작 부문 대상과 금상, 일반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3시 매일신문사 11층에서 열리며, 수상작 45점은 16~18일 3일간 대구 중구 서성로 매일신문사 1층 대구가톨릭대 CU갤러리에 전시된다.

◆창작 부문 대상 '매일매일 짜릿한'-채윤수'한정식(대구가톨릭대 시각디자인과)

공모전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매일신문의 '구독자'에 불과했는데 '수상자'의 입장으로 이러한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공모전 수상에 여러 번 실패했지만 결과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기 때문에 오늘의 큰 기쁨을 누리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문은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조금 낯선 매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TV와 인터넷, 최근에는 스마트폰까지 보급이 되면서 신문과는 더욱더 멀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문은 결코 따분하고 지루한 것만이 아니며 다른 매체들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는 신문만의 매력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소니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과 '매일신문'을 접목시켜 게임을 즐기는 것과 같은 재미를 매일신문에서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또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패드를 쥐고 있는 모습과 신문을 펼쳐 보는 모습이 비슷한 형태를 지니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조금 더 친숙한 느낌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공모전으로 인해 매일신문과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뿌듯한 마음입니다. 비록 미흡한 작품이지만 좋게 봐주신 매일신문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열과 성의를 다해 지도해주시는 교수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정성으로 뒷바라지해 주시는 부모님들께도 항상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더 발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창작 부문 금상 '갈수록 태산'-김소영'김현정'최윤경'황윤정(대구대 시각디자인과)

저희 대구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은 방과 후에 선후배가 함께 작업실이라는 한공간에서 지내며 수많은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한 끝에 매일신문광고 대상에서 좋은 결과를 맞이하게 된 것 같아 너무나도 기쁘고 큰 영광입니다.

유력기업 중에서도 하이모를 선정해 신문광고를 제작했는데 하이모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우리나라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는 최고의 가발 전문 업체입니다.

가발 구매율이 가장 높은 50, 60대 남성들을 타깃으로 잡아 '세월이 갈수록 머리가 점점 벗겨지고 이마가 넓어지는 스트레스를 한마디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란 의문을 가지고 작품구상을 시작했습니다. 생각 끝에 갈수록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되는 '갈수록 태산'이라는 속담이 떠올라 이를 짧고 굵게 인식시켰으며, M자형 탈모를 산 모양처럼 표현했습니다. 또 이마의 주름은 50~60대의 근심과 걱정을 담아내고 있으며, 최후의 방법으로 하이모를 선택하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매일신문 수상을 통해 앞으로도 공모전에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반 부문 최우수상-경일대학교 정현태 총장

지역사회를 대변하는 정론지인 매일신문사에서 주최한 '2011 매일신문 광고대상'에서 우리 대학이 일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이렇게 귀한 상을 주신 광고대상 심사위원단과 매일신문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지역사회는 아직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어둠 속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중입니다. 그 와중에 매일신문이라는 정론지가 있어 어둠을 환히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있어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우리 경일대학교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실무형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학생과 교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학문수양과 기술습득에 전념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고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은 훌륭한 교수님을 초빙해 학생들을 위한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대학 내 디자인기획실에서 밤을 잊은 아이디어 회의와 시안제작 등의 산고를 통해 얻은 것입니다. 우리가 직접 만들어 '학생과 함께하는 경일대학교'라는 진심이 통하도록 하자는 뜻이 이번 최우수상 수상을 통해 증명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경일대학교는 대학의 책무를 다하며 진심이 통하는 광고를 통해 매일신문사와 함께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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