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조영훈 1순위 지명 '대어' 낚았다

K리그 신인선발 드래프트…2순위로 MF 황순민 뽑아

조영훈
조영훈
황순민
황순민

대구FC는 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2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올림픽 대표팀 수비수 조영훈(동국대)을 지명했다.

대구FC는 1순위 순번 추첨 결과 1번을 뽑아 K리그 상주 상무를 제외한 15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선수 선발권을 획득, 신인 드래프트 신청자 469명 중 전체 1순위로 조영훈을 뽑았다.

조영훈은 2009년 20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대학 선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수비수로, 중앙과 오른쪽 등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영리한 플레이에다 민첩성과 순간 스피드, 위치 선정 등이 좋아 드래프트 시작 전부터 대어로 평가받은 기대주다. 조영훈은 올해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동국대를 우승으로 이끌며 페어플레이상과 수비상을 받기도 했다.

대구FC는 2순위로 일본 J2 리그의 쇼난 벨마레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황순민을 지명했다. 황순민은 고교 시절 일본 전국선수권 예선에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해 일본 현지는 물론 한국에서도 주목을 받기도 했다. 황순민은 패스, 슈팅 등 기술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3순위 지명을 포기한 대구FC는 경희대 주장으로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준우승을 이끈 박수창을 4순위로 뽑았다. 박수창은 스피드와 패스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5순위로는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체력과 힘이 좋은 인천대 정안모를 지명했고, 번외지명에서는 덴소컵 대학선발로 뽑혔던 강현영(중앙대)과 최전방 공격수인 이행수(남부대)를 선발했다.

대구FC는 드래프트로 선발한 이들 6명을 곧바로 팀에 합류시켜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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