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빅3' 대형소매점이 올해 규제강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출점을 거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137개 점포를 운영 중인 이마트는 올해 초 서울 이수점과 목동점을 새롭게 열고 지난 6월 가든파이브점에 이어 8월 파주운정점 등 모두 4개 점포를 오픈했다.
그러나 이는 최근 5년래 가장 저조한 출점 실적이다.
이마트의 국내 출점은 2007년 8개, 2008년 9개, 2009년 7개, 2010년 6개, 2011년 4개 등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
롯데마트도 4월 홍성점과 키즈마트 부산점, 지난달 삼양점에 이어 연말 김포공항점 등 모두 4개 점포를 출점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역시 4개점 출점은 5년래 가장 저조한 출점 실적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1월 부산 정관점, 3월 향남점, 8월 전주 효자점, 9월 대구 스타디움점 등 4개 점포를 새로 열었다.
지난해 7개 점포를 오픈했던 홈플러스도 올해 출점 점포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으로 대형소매점의 신규 출점 제한 범위가 전통시장 반경 1㎞ 이내로 확대되는 등 유통업계에 대한 각종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대형소매점 출점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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