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 전에 교양과목 미리 들으세요."
대구시교육청이 수능시험을 치른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1 고교-대학 연계학점 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수능시험 후 학교 면학 분위기를 유지하고 입시 준비로 소홀했던 교양교육 강화를 위해 마련한 것. 시교육청과 협약을 맺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경일대, 대구한의대 등 7개 대학의 고교-대학 연계학점 인정 프로그램 강좌를 들으면 대학 입학 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강좌가 진행되는 기간은 다음달 5일부터 30일까지다. 7개 대학에 개설되는 강좌는 초급영어회화, 기초중국어회화, 기초일본어회화 등 외국어 강좌와 신나는 철학 한마당, 논리적 글쓰기 등 논술강좌, 대학생활과 한문 등의 교양강좌 등 27개다. 강좌별 운영계획서는 시교육청 홈페이지(dge.go.kr)를 통해 미리 살펴볼 수 있다. 18일까지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는데 참가 희망자는 1개 대학 1개 강좌만 신청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수강료 4만원 가운데 2만원은 시교육청에서 지원한다"며 "이 강좌를 이수하면 7개 대학뿐 아니라 경북'경남도교육청, 부산'울산시교육청과 상호 학점 인정 협약을 맺은 28개 대학교에 입학할 경우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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