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火낸 이장님…시정불만 시장실 방화 시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천경찰서는 14일 마을 뒷산 벌채 허가에 불만을 품고 김천시청 시장실에 들어가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예비 등)로 마을 이장인 이모(50'김천시 구성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휴일인 13일 낮 12시 30분쯤 김천시청 시장실에 문을 부수고 들어가 휘발유 2ℓ를 바닥에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시장실에서 자신을 말리는 시청 직원을 준비해간 흉기로 위협하는 등 1시간여 동안 소동을 벌였으며, 소방관과 경찰 등이 출동해 별다른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자신의 마을 뒷산 임야 5.3㏊에 시청에서 벌채 허가를 해줘 재해 우려가 있다며 벌목 중단 및 허가 취소를 요구했으나, 벌목업자가 최근 나무를 베어내자 시청 관계 공무원에게 항의하고 술을 마신 뒤 이날 이같 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

김천시청 관계자는 "이 씨가 이날 당직자들의 점심시간을 이용해 현관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다"며 "1층에 무인현금인출기(ATM)가 설치돼 있어 평소에도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에 대해 대통령실의 해명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역사적 사실을...
오는 30일부터 경북 내륙과 동해안에 시속 260㎞급 KTX-이음이 본격 운행되며, 중앙선과 동해선이 3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지역 이동 편...
국민 MC 유재석이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자신의 인생관을 언급하며 꾸준한 노력을 강조한 가운데, 최근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