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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수년 공들인 '울릉 해양심층수 사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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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울릉도에 수년간 수백억원을 투입해 공을 들였던 해양심층수 사업을 포기했다.

울릉도 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해양심층수 사업체인 ㈜파나블루의 최대주주인 SK가스는 사업 개시 후 지난 3년여 동안 다각도로 투자를 했지만 수백억원의 적자를 견디다 못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16일 금융감독원 및 업계에 따르면 파나블루의 최대주주 SK가스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 주식(89.59%'457만5천787주)을 장모(26.8%) 씨와 옥천씨앤아이(62.7%) 등에 매각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지분을 인수한 장 씨는 청와대 비서실 국회정책전문위원으로 근무했으며 이달 초 파나블루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블루는 SK그룹이 해양심층수 사업을 위해 2002년 설립한 회사. 국토해양부가 2008년 전국 8개 해양심층수 사업자 중 하나로 지정했다. 파나블루는 울릉도 앞바다 수심 1천500m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로 '슈어'(Sure)라는 브랜드를 달고 영업을 시작했다.

정부는 2008년 해양심층수 5개년 계획을 세우면서 일본처럼 우리나라 해양심층수 시장도 급속도로 확대돼 오는 2018년이면 시장 규모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지난해 먹는 해양심층수 전체 매출은 71억원에 그쳤고, 올해도 150억원에 그칠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파나블루는 2009년과 2010년 잇따라 50억원대 손실을 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SK가스 관계자는 "심층수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고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며 "향후 해양심층수 사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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