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한미 FTA 발효시 경북지역의 연간 수출이 1억3천570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이후 경북지역 제조업 수출은 10년간 13억5천700만달러, 생산은 4조3천8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수출은 자동차부품(5억5천100만달러), 전기전자(4억900만달러), 섬유(3억3천만달러) 등의 효과가 컸으며, 생산은 자동차(2조4천410억원), 섬유(8천110억원), 전기전자(3천190억원), 화학(5천440억원) 등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은 5억9천200만달러 증가에 그쳤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지역은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섬유 등 FTA 주요 수혜업종들이 지역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FTA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경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경북도는 한미 FTA 발효에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해왔으나, FTA는 국가간 협정으로 지역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제도 개선 사항을 적극 발굴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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