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소년들에게 하늘을 나는 비행기 조종사의 꿈을 실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왔습니다."
대구 대서중학교, 심인고를 거쳐 경희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뒤 파일럿을 꿈꾸며 한국항공대학교 산하 제주비행교육원 64기로 들어가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대한항공 747 부기장이 된 김성진(31) 씨. 그는 이달 26일 대구 수성구립 용학도서관을 찾는다. 대구의 청소년들에게 조종사의 길을 열어주고자 고향을 찾아온 것.
김 씨는 파일럿이 되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일단은 신체가 건강해야 하며, 토익성적은 800점 이상, 자신만의 강점을 잘 살리고, 파일럿이 되고자 하는 의지와 기술적인 부분을 잘 습득하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고 답했다. 파일럿이라는 직업의 장점을 이렇게 말했다. "하늘을 나는 직업이라 행복한 점도 많습니다. 일단 하늘에서 안전 운항만 하면 나머지 시간들은 자유롭게 보낼 수 있으며, 또래의 직장인들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는 것도 자랑거리입니다."
한편 김 씨는 현재 보잉 747 비행기 부기장으로 6시간 이내의 비행거리인 일본, 중국, 동남아 등을 운항하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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