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 이책!] 우리 애 몸 주물러 병 고치기

우리 애 몸 주물러 병 고치기/민족의학연구원 엮음/ 보리 펴냄

아픈 사람이 스스로 병을 고칠 수 있게 도와주는 '약손문고' 시리즈 다섯 번째 책 '우리 애 몸 주물러 병 고치기'가 출간됐다. 이에 앞서 '약 안 쓰고 병 고치기' '손 주물러 병 고치기' '발 주물러 병 고치기' '고루 먹고 병 고치기'가 출간된 바 있다.

어린 시절 배가 아플 때 엄마나 할머니가 노래를 불러주며 배를 문질러 주었던 기억을 갖고 있다. 아픈 곳을 사랑이 담긴 손길로 문질러 주면 기막히게 나았다. 그리고 그것을 심리적인 것이라고 믿었다. 이 책은 '엄마 손은 진짜 약손이다. 엄마가 아이의 몸을 주물러 주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성장이 촉진된다'고 말한다.

책은 '모든 생명을 섬기는 것은 정성이며, 정성스러운 마음은 성실한 손길로 나타난다. 아이들은 신선한 음식을 골고루 먹고, 달게 자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신나게 뛰어놀면 튼튼하게 자란다. 포근하게 안아주고, 부드럽게 쓰다듬고, 좋은 말을 많이 해주고, 까르르 웃게 해주면 단단하게 자란다'고 말한다.

책은 제1장에서 아이의 몸과 손바닥, 발바닥을 주무르는 의미와 효과를 비롯해 2장 '어떻게 주무를까'에서는 언제, 어떻게, 어디를 주물러야 하는지 다룬다. 3장에서는 '우리 아이 날마다 하는 건강관리'에서는 아기의 성장과정에 따라 다른 주무르기 방법을 설명한다. 4장 '우리 아이 몸 주물러 병 고치기'에서는 증상별로 자세한 치료법을 다룬다. 열과 감기, 호흡기병, 소화기병, 얼굴과 머리, 살갗과 뼈 등 병증별로 주무르기 방법을 소개한다.

한의사 홍학기 씨는 "아이들의 병이 대부분 단순한 경우가 많고, 자기 치유의 힘과 생장하려는 힘이 크기 때문에 간단한 치료방법으로도 나을 수 있다"고 말한다. 312쪽, 1만3천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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