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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견제세력 있어야 지역 균형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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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포럼21' 창립 기념 세미나…지역발전 결의문 체택·토론회 열려

지역과 세대 간 균형발전과 소통을 목적으로 출범한 '아시아포럼21'이 25일 오후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창립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지속가능한 균형발전과 소통'을 모토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균형발전과 소통'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지방분권과 대구경북 발전'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 '뉴리더십과 소통'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도 가졌다.

세미나에서는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의 발제에 이어 이헌태 혁신과통합 대구 공동대표, 조정 변호사, 최정암 매일신문 편집부국장, 하정봉 순천대 교수, 하혜수 경북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한구 의원은 대구경북 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지역발전정책과 지방산업육성전략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 중앙정부는 지방산업 육성을 위해 결코 적지 않은 예산 투입하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기업과의 효율적인 연계를 하지 못해 시너지 효과를 못 내고 있다"며 "돈은 돈대로 쓰고 기업은 기업대로 어려운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대구경북에 맞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중소기업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자로 나선 이헌태 혁신과통합 대구공동대표는 "대구경북 지역이 살 만한 곳이 되기 위해서는 지방 분권도, 지역 균형발전도 필요하지만 먼저 지역에서의 견제 세력 육성이 절실하다"며 "특정 정당 일색의 지역 정치지형을 변화시켜 정치세력 간 경쟁을 통해 견제와 균형의 장치를 마련해서 지방정치의 질도 높이고, 지역발전의 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지방분권운동본부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정 변호사는 "사회경제적 변화가 분권화를 요구하고 있고 중앙집권에 대한 견제와 균형추로서, 분권화가 필요하며 중앙 일방통행식의 정책실패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도 분권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분권화의 완성이 분권화 개헌이라며 개헌은 분권의 실효적 구현을 위한 필수적 요청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시아포럼21은 지난 8월 출범했으며 대구지역 언론사 대표들과 편집 보도국장,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전국에 회원 100여 명을 두고 있다. 이창영 매일신문 사장,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 한국선 대구일보 사장, 박영석 대구MBC 사장, 이노수 TBC대구방송 사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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