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안과병원은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 서비스와 함께 개인의원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1991년 대구 동구 신암동에서 처음 진료를 시작한 뒤 이후 20년간 꾸준히 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투자해 왔다.
현재 안과 전문의 10명, 안과 전문 직원만 60여 명에 이르는 지역 최대 규모와 수준의 전문병원으로 성장했다. 백내장 수술 1번지로 널리 알려진 제일안과병원은 매년 3천 례 이상의 백내장 수술을 해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녹내장, 각막'외안부, 시력 교정, 콘택트렌즈, 망막'유리체질환, 안성형, 소아안과 및 사시 등 안과 전문 클리닉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런 다양한 안과 질환을 통틀어 연간 5천 례 이상의 수술을 시행하는 등 규모와 수준면에서는 한강 이남 최대이자 최고로 꼽힌다.
제일안과병원은 지역 병원이라는 한계에 머물지 않는다. 지난 5월엔 개원 20주년을 맞아 '녹내장의 진단과 치료'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이규원 원장은 "국내외 녹내장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연자 13명과 좌장 5명이 나서 최신 지견을 발표하는 등 안과학회의 깊은 관심 속에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만이 아니다.
병원 의료진은 최신 안과정보와 의료기술을 교류하고 배우기 위해 매년 미국, 유럽, 일본 등 학회에 참여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아울러 국내외 각종 학회에서 정기적인 학술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처럼 대학병원에 버금가는 높은 의료수준과 학술 활동을 인정받아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에 대한 보건복지부 인가도 받았다. 지역 안과 전문병원 중에는 유일하다.
높은 의료 수준만이 아니다. 환자와 보호자들이 복잡한 절차와 오랜 대기 시간에 시달리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수술 당일 귀가해야 하는 의원과 달리 입원시설을 갖추고, 안과전문의와 전문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면서 수술 전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나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상 9층, 지하 1층 규모로 병원 건물에는 클린룸 시스템(Class 500)과 최첨단 장비를 갖춘 중앙수술실, 최신 진료 및 진단 장비를 완비한 외래 진료실, 60병상 규모의 쾌적한 입원실, 언제든 정보 습득이 가능한 의학 도서관, 자동차 10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도 갖췄다.
최근엔 레이저 굴정교정 수술, 백내장 등 수술에 앞서 수술 후 예상시력뿐 아니라 선명함까지도 객관적으로 측정해주는 세계 최초의 첨단장비 OQAS(오카스)를 도입했다. 이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점의 빛이 각막, 수정체를 거쳐 망막에 도달했을 때 한 점으로 맺혀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 각막, 수정체, 유리체 등 안구 내 경로에서 발생하는 불투명한 요소 때문에 외부의 상이 망막에 깨끗하게 맺히지 못한다. 결국 시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오카스 장비는 이러한 현상을 객관적인 수치로 측정할 수 있게 한다. 이 때문에 레이저 굴절수술 후 환자들이 얼마나 시력이 회복될지 미리 예측할 수 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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