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5억원 이상 부동산을 가진 비(非)서울 지역구 의원이 94명으로 이 중 대구경북권 의원이 17명(1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지난 3월 국회 공보에 공개된 의원 재산내역 중 부동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대구경북권에서는 장윤석 의원(영주)이 61억2천398만원으로 가장 많아 94명 중 네 번째로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본인의 아파트와 동대문구 이문동에 땅과 건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재산신고를 6번이나 했는데 재산에는 큰 변동이 없다"며 "결혼할 때 사둔 것"이라고 밝혔다. 성윤환 의원(상주)은 44억436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전체 의원 중 6번째였다.
10억 원 이상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은 김광림 의원(안동) 25억3천여만원, 박근혜 의원(대구 달성군) 19억여원, 이해봉 의원(대구 달서을) 18억여원, 이상득 의원(포항남'울릉) 15억여원, 이철우 의원(김천) 13억5천여만원이었다. 박종근(대구 달서갑)'이한성(문경'예천)'유승민(대구 동을)'이한구(대구 수성갑) 의원이 11억여원, 최경환(경산'청도)'서상기(대구 북을) 의원이 10억여원이었다. 5억원 이상 보유한 의원은 주성영(대구 동갑) 8억8천만원, 주호영(대구 수성을) 8억5천여만원,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7억2천500만원, 정수성(경주) 5억5천200만원 순이었다. 10억원대 이하 의원들의 재산은 살고 있는 아파트인 경우가 많았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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