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개국 프로야구 챔피언 결정전인 2011 아시아시리즈에서 한국에 첫 우승을 안긴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1일 오후 3시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야구팬 등 2천여 명을 초청, 올 시즌 트리플 크라운(정규시즌'한국시리즈'아시아시리즈) 달성 기념행사를 갖는다. 삼성은 이어 2일 경산볼파크에서 납회를 갖고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은 30일 오후 늦게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해 곧바로 대구로 내려왔다. 이날 공항에는 이상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과 팬 수십 명이 나와 삼성 선수단을 환영했다.
이 총장은 아시아시리즈에서 삼성을 우승으로 이끈 류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치하했다.
삼성 선수단은 아시아시리즈 우승 플래카드를 펼쳐 기념사진을 찍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삼성은 올 시즌 2006년 이후 5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하고 아시아시리즈에 출전,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결승에서 5대3으로 제압하고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삼성 선수단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짧은 휴식에 들어간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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