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女검사' 사건 이창재 특임검사 문답
'벤츠 여검사'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임명된 이창재(46·사법연수원 19기) 특임검사는 1일 "신뢰를 잃은 조직은 존립하거나 살 수 없다"면서 "제기된 의혹은 모두 결론을 내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인 이창재 특임검사는 이날 오전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의지는 확고하게 갖추고 내려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창재 특임검사와의 일문일답.
--수사에 임하는 각오는.
▲이번 사건이 언론에 많이 보도됐는데 신뢰를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신뢰를 잃은 조직은 존립하거나 살 수 없다. 그런 마음을 갖고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엄정처리한다는 각오다.
--우선 수사대상과 범위는.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다 결론을 내겠다는 각오로 하겠다. 아직 사건내용을 소상히 몰라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 범죄혐의 위주로 수사할 것이다.
--'벤츠 여검사'의 사표수리의 적절성이나 검사장급 인사 연루의혹, 부산지검, 부산지법 부장판사 등도 수사대상에 포함되나.
▲모든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정도로밖에 말을 못하겠다.
--수사기간은.
▲너무 짧게 말하면 처리의지가 없다고 할 것이고, 길게 말하면 엄청난 뭔가가 있다는 식으로 부풀려질 수 있다. 의지는 확고하게 갖고 내려왔고, 깔끔하게 의혹을 해소해야 되지 않겠나. 그 부분은 믿어주셔도 될 것같다.
--수사팀 규모는.
▲우선 저와 검사 3명으로 팀을 구성했고,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10여명을 충원할 계획이며 필요하면 확충할 수도 있다. 필요한 인원으로 신속하게 수사하려고 한다.
--기존 부산지검 수사팀과의 관계는.
▲협조하면서 공조할 것은 공조하고, 자료를 넘겨받을 것은 받아서 수사할 것이다.
--수사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국민적 관심이 쏠릴 수 있는데.
▲고비마다 중요한 상황이나 결과가 나오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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