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말, 고려 초 상주지방의 장군이자 견훤의 아버지로 알려진 '아자개'의 이름을 딴 영농조합법인이 상주에서 등장했다.
'아자개'라는 이름을 따 법인을 만든 것은 브랜드화하기 위해서다. 삼국사기에는 '견훤의 아비 아자개는 상주 가은현 사람'이라는 기록이 있다.
상주 사벌면 덕담리 아자개 영농조합법인(대표 안성환)은 지난달 30일 성백영 상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출향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건조'저장시설 준공식과 조합원 화합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아자개조합 측은 연간 150명 조합원이 600ha에서 생산한 3천t의 벼를 전량 수매, 연 6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떡케익 전문점인 '떡보의 하루'와는 연간 쌀 480t, 이마트와는 쌀 280t을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성백영 시장은 "아자개영농조합법인이 전국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으면 쌀 소비량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농업인들이 명품 쌀 생산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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