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토목과 건설 등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계부채 증가 등 경기 불안요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5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경북지역 중소제조업체 197개를 대상으로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올해 최저인 88.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87.5) 이후 최저수준이다. SBHI가 100 이상이면 전월보다 호전될 것으로, 100 미만이면 전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89.4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p) 하락했고 경북은 86.7로 2.8p 떨어졌다. 항목별 경기전망은 경상이익(8.5p), 내수판매(5.4p), 자금조달사정(4.8p), 생산(4.1p), 원자재 조달사정(1.4p) 등이 모두 지난달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수출은 4.4p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설비 수준과 고용 수준은 각각 98.2와 94.6으로 하락한 반면 제품 재고 수준은 103.3으로 나타나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197개 업체를 표본으로 조사한 10월 중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은 9월의 74.0비해 0.2%p 상승한 74.2로 조사됐지만 여전히 정상 가동률 80%에는 미치지 못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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