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대구 주택가격 상승세가 20년 만에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2006년 대비 주택 가격은 소폭 상승했지만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져 올 들어 집값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은행 주택가격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대구 지역 주택 가격 변동폭은 9.9%를 기록해 1992년 이후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01년 한 해 동안의 상승폭 10.7%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올 들어 대구 집값이 매달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12월 변동률을 감안하면 올 상승률이 11%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구 주택 가격이 10% 이상 상승한 것은 국민은행이 주택 가격 조사를 실시한 1987년 이후 4차례 있었다.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폭등했던 1987년(20.6%)과 1988년(13.1%) 1990년(18.2%)과 집값이 폭락한 IMF 이후 반등이 있었던 2001년 등이다. 1989년과 2002년은 각각 9.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대구 주택 가격 상승세가 높게 나타난 것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변동률이 마이너스 3.7%로 하락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부동산 114 이진우 대구지사장은 "지난 몇 년간 집값이 하락했고 높은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올해 대구 집값은 '상승'보다는 '회복'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대구 주택의 11월 말 기준가격 지수는 104.7p(100p 기준)로 지난 2006년 6월의 99.3p보다 5p 정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 가격 또한 올 들어 12.2%의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92년 이후 전세 가격이 10% 이상 상승한 것은 지난 1999년(14.1%)과 2001년(16.7%), 2002년(12.6%) 등 세 차례 있었다. 경북 지역 집값도 올 들어 11월까지 6.2% 상승했으며 전세 가격은 7.1%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적으로 볼 때 수도권 집값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방 대도시 가격은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올 들어 전국 주택 가격은 6.7% 상승했지만 서울은 0.4%, 수도권은 0.6%로 보합세를 보였고 부산(16.3%)과 대전(14.9%) 광주(18.2%) 울산(12.8%) 등은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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