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철을 맞아 지역 사이버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이버대학은 온라인 강의를 통해 일반 대학과 동일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재교육과 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직장인, 주부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사이버대학교는 1일부터 2012학년도 1학기 학생 모집에 들어갔다. 4년제인 대구사이버대는 내년이면 개교 10주년을 맞는다. 올해 총 11개 학과에서 신'편입생 3천4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대구사이버대는 특수교육, 사회복지, 상담치료 관련 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사회복지학과, 특수교육학과, 미술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놀이치료학과 등의 특성화 학과와 컴퓨터'경영학과, 복지행정학과 등이 있다. 지난 10월에는 교과부로부터 휴먼케어대학원(미술상담학과, 40명 정원) 설립을 인가받았다. 재학 중에 사회복지사, 평생교육사, 보육교사, 특수아동지도사, 상담심리사, 미술치료사, 언어치료사, 다문화가정지도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교육 수준은 웬만한 오프라인 대학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다. 언어치료학과의 경우 오프라인 대학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대구사이버대 측은 "학생의 80% 이상이 직장인이며 재취업, 전문성 강화, 대학원 진학 등을 위해 입학하고 있다"며 "명사 초청 특강 및 실습, 임상 사례, 스터디모임 등 오프라인 강의와 만남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학 재단이 설립한 영진사이버대는 2년 만에 전문학사학위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취업이나 직장 내에서의 승급에 유리하다. 졸업 후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는 길도 열려 있다. 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2012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회복지계열을 비롯해 컴퓨터정보공학과, 경영학과, 부동산학과, 노인복지학과, 관광영어학과, 상담심리학과, 특수재활학과, 뷰티케어학과 등 1계열 8개 학과에서 모두 2천114명(정원외 포함)을 모집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뷰티케어학과'는 온라인 강의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미용'웰빙전문가를 양성하게 된다. 이 학과는 디지털시대 새로운 '미'(Beauty)의 트렌드를 선도할 토털 뷰티전문가와 토털 에스테틱(피부미용)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년제인 한국복지사이버대학도 내년 1월 3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청소년보호학과, 다문화사회학과, 독도학과, 교정보호학과, 경찰행정학과, 군사학과, 상담심리학과 등 7개 학과에서 580명을 선발한다. 영남사이버대학교는 내년 1월 5일까지 신학과, 실용영어학과, 논술지도학과, 호텔외식창업경영학과, 사회복지학과, 상담복지학과, 건설관리학과, 생활체육학과 등 8개 학과에서 160명을 선발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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