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과 관련해 '찬성 발언'을 한 권영세 안동시장에 대해 시의회와 농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권 시장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1일 안동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12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무엇보다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시급히 처리되어야 할 사안이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안동시의원들과 농민단체, 야당 등이 권 시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규탄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안동시의원 17명 중 농촌지역 출신 6명은 9일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 시장은 누구를 위한 시장이며, 누구에 의해 뽑힌 시장이냐. 한미 FTA 비준 촉구 발언에 대한 저의를 밝혀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7일 안동농민회를 비롯한 농민단체와 '열린사회를 위한 안동시민연대' 등은 권 시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안동시민의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시장이 지역사정을 헤아리지 않고 정당만을 의식해 시정연설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반축산농적 정책을 계속 펴나갈 경우 주민소환 등 권 시장 퇴진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안동지역 야 6당 관계자들도 6일 기자회견을 갖고 권영세 안동시장의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찬성 발언을 규탄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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