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말기암 알리는 지침서 개발
서울대의대 윤영호 교수팀은 말기암이라는 사실을 환자에게 알릴지 여부를 놓고 가족들이 의사 결정을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침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국립암센터와 서울대학교병원 등 14개 병원 400여명의 말기암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근거를 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당시 연구에서는 말기암이라는 사실을 알렸을 때 환자 우울증이 감소하고 가족과의 갈등도 완화되는 효과가 관찰됐다. 지침서는 책자에 동영상이 함께 들어있는 형태로 구성됐다.
윤영호 박사는 "지침서는 의료진이 암환자와 가족에게 말기라는 사실을 알릴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환자에게 말기라는 사실을 알릴 때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가족들의 의사 결정을 돕고 갈등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종양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12월 20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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