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신용협동조합은 나눔과 섬김의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2004년 자산 45억원에 불과했던 김천신용협동조합(이하 김천신협)은 지난 7년여 간 왕성한 활동과 건전한 재정 운영 등으로 2011년엔 자산 1천800억원을 달성하는 '신화'를 창조했다. 이는 '조합원의,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김천신협의 경영철학과 1만5천여 명의 조합원과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었기에 가능했다.
김천신협은 서민의 든든한 경제 동반자로, 또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눔과 섬김의 봉사정신을 올곧게 실천하는 김천신협의 모임이 바로 김천신협 봉사단이다. 김천신협 봉사단은 회원이 162명으로 매월 2차례 장애인종합복지관, 행복의 집, 직지사노인요양원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김천 장날에는 전통시장에서 음료를 대접하는 봉사도 하고 있다.
봉사단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데엔 김천신협의 후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천신협은 황금시장상인회,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동신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해 봉사를 하는 한편 매년 어르신과 조합원들 대상으로 효도여행도 실시하고 있다. 김천신협 관계자는 "봉사단은 신협의 이미지를 좋게 하고 회원들에겐 긍지를 느끼게 해준다"며 "앞으로 신협 이익금의 일부를 봉사단 활동에 지원하는 등 지역 최대 봉사단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천신협은 2010년 4월 문화센터를 만들어 수지침 교실 및 각종 모임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금융상식을 정립하기 위한 '올바른 금융경제 체험교실'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김천신협 조합원 효도여행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11년 4월 500여 명이 거가대교 횡단+옥포대첩기념공원+통영 어시장을 다녀왔으며, 2011년10월 인천월미도-인천종합어시장 행사에는 조합원 1천여 명이 참가했다.
김천신협 '사랑의 김치' 행사도 빼놓을 수 없는 봉사활동 중 하나다.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김장김치나누기 행사로 김천신협 봉사단의 자원봉사로 이뤄진다. 김치 850상자(상자당 7㎏)를 김천신협 조합원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달 중순에는 각 동의 추천을 받아 연탄 2만 장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연탄 2만1천 장(100장씩 210가구)을 전달했다.
매년 1월 1일, 평화동성당 앞 주차장에서 김천신협은 오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새해 새아침 사랑의 떡국 나누기'를 진행하고 있다. 2천 명에게 무료로 떡국을 나눠주며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연초에는 황금시장 및 평화시장에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전통시장 이용 감사 떡국도 나누어 주고 있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및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은 물론 김천시민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 7월 강변조각공원에서 김천신협 호프바자회를 가졌다. 김천신협 봉사단과 자원봉사자 150여 명이 도움을 줬으며 김천시민 2천여 명이 참가했다. 수익금 1천627만5천원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김천시 인재양성재단에 기부했다.
김천신협 봉사단은 지난 2년간 자원봉사활동 총 참가인원 3천977명, 총봉사활동시간 648시간에 이르는 왕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했다. 봉사활동 1회 평균참여인원은 30~70여 명으로 김천 최대의 봉사단 조직으로 성장했다.
김천신협봉사단은 창단한 지 몇 년이 되지 않았지만 김천에서 가장 왕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 2010년 김천시자원봉사자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표창, 김천시장 특별상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이대현 문화부장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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