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립용학도서관은 2011년 송년행사의 하나로 31일 오후 3시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마당깊은 집' 연극을 공연한다. 연극은 김원일 소설 '마당 깊은 집'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대구 도도 연극과 교육연구소에서 제작한 1950년대 초의 시대를 산 가난한 이웃들의 이야기다.
한국전쟁 당시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피난민들이 대구의 약전골목과 종로 사이에 있는 좁고 구불구불하게 형성된 진골목 부근서 단간방 살이를 하면서도 서로를 의지하고 삶의 용기를 잃지 않았던 이야기다. 실직가장과 청년 실업자, 소년소녀가장, 비정규직 노동자, 노숙인 등이 늘어나는 등 지금의 사회를 향해 '희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관람 신청은 23일부터 30일까지 전화 및 방문 접수로 할 수 있다. 문의 053)668-1725.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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