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4일 별세한 김기택 전 영남대 총장 유족들이 장학기금 1억원을 영남대에 기탁했다.
고 김기택 전 총장의 장남인 김흥남(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씨는 27일 영남대 총장실을 방문, "평소 모교와 후학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영남대에 기여할 방법을 가족들과 상의했다"며 "선친의 호를 따서 '강산장학금'으로 1억원을 기탁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장학금이 더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수 총장은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기택 전 총장께서 영남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후학 양성에 큰 기금을 쾌척해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장학기금이 잘 운영되고 귀하게 쓰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고 김기택 전 총장은 1952년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상경대학장과 경영대학원장 등을 거쳐 영남대 7대 총장(1986~1988년)을 역임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이종현 씨와 슬하에 흥남, 창남(재미사업가), 수남(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 태남(하이닉스반도체 부장) 씨를 두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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