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 동전 하나에 사랑을 싣고…적십자사봉사회 대구 동구지구 캠페인

"쨍그랑 한푼 두푼 종잣돈 모아 훈훈한 이웃사랑 실천해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남성희)는 "희망 2012! 동전 하나로 나눔의 행복을"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동대구 및 수성톨게이트에서 진행되는 성금 모금에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협조로 평일과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톨게이트 이용객을 대상으로 적십자봉사원 및 임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모금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달 3일부터 시작된 동전 모금 행사는 2012년 1월 7일까지 37일간 진행된다.

17일 적십자사봉사회 대구 동구지구 봉사원들은 동전 한닢으로 선을 베풀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동전모금활동에 나섰다.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 차량 운전자를 향해 "사랑을 나누어 보세요. 동전 하나로 천사가 되어보세요"라고 웃으며 도움을 요청했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들이 얼어붙은 손을 호호 불며 부모님과 같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흐뭇함을 느낀다.

허름하고 낡은 차주의 얼룩진 손에서 쨍그랑 내미는 동전 몇 개와 "수고하세요"라고 던지는 뭉클한 감동 한마디, 통행료를 지불하고 남은 거스름돈을 동승한 어린 자녀의 손에 쥐여주며 모금함에 넣게 하는 부부에게는 "고맙습니다. 부자되세요"라고 외치기도 한다. 칼바람 추위도 잊은 채 또 다른 천사를 맞는 봉사원들의 목청에 한껏 힘이 들어간다.

푼돈이지만 이렇게 모인 돈은 취약계층에게는 한파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된다. 모금된 전액은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비 지원 및 사회봉사활동 기금, 자연재해로 인한 구호활동 등 적십자사의 다양한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된다. 어려운 이웃이 겨울을 함께 날 수 있는 소액기부, 작은 정성의 힘이 전국으로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글'사진 오금희 시민기자 ohkh7510@naver.com

멘토:배성훈기자 baedory@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지지자로부터 동봉된 5만원을 국고에 귀속시키며 정치적 청렴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남북 간...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을 포함한 국내 주요 은행들이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 및 직원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KB국민은행...
영화 '암살자(들)'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루며 역사왜곡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메가박스가 증정하는 오리지널 티켓의 디자인이 또 다른...
프랑스 고등학생들이 과밀 학급과 교사 부족, 긴 수업시간, 낡은 학교 시설에 항의하며 전국적으로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폭력 사태가 발..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